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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삼성 주가가 흔들린다. 이재용 없는 삼성 시총 도약할까?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의 경영 시계는 다시 멈추는 듯합니다. 작년 이건희 회장의 타계로 그룹 내에서 홀로서기를 위해 모든 힘을 집중 했을 그에게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구속된 부분은 삼성 경영을 큰 위기에 내몰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재용 부회장이 넘는 현재의 상황에서 앞으로의 삼성은 어떤 위기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요?

 

 

 

일단 현재의 21년 1월 18일 기준 삼성그룹사의 시가 총액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  (단쥐 조원, 출처: 한국거래소)

 

 

 

1월 11일 자를 기점으로 시총은 825조 에서 지속적으로 떨어지더니 18일에는 775조 6천억으로 17일 전날 대비 28조 원이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이란? 주식 시장의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값으로서 여기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개별 종목 시가총액 : 회사의 규모를 평가하는데 활용되며 '발행주식수 * 주식'로 산정합니다.
따라서, 시가총액은 주가의 변동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며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2. 주식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 증시에 상장이 되어있는 모든 종목의 주식을 시가 (증권거래소에서 형성되는 주식의 가격)로 평가한 금액입니다.  더불어 해당 지표값은 모든 주식시장의 규모를 산출하기 때문에 국제비교에도 활용되기도 합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보면, 삼성그룹사는 단 하루 만에 28조 원이 증발했으며 특히 이 부회장이

직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삼성 SDS 와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의 주가들이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삼성 계열사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 위기 (출처: @ashkfor121)

 

 

 

앞으로 삼성전자는 어떻게 현재 상황의 위기를 대처해 나갈까요?

 

 

아마 작년 17년 구속으로 인해 위기경영에 대응했던 방식을 고수하지 않을까 합니다.

 

 

과거 미래전략실이 이라는 중심축을 기점으로 삼성그룹의 핵심과 비전을 제시하던 컨트롤 타워가  다시 부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국정 농단 사건으로 해체되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리스크가 있지만 그룹의 핵심 경영 안을 결정함에 있어서는

분명히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 (TF) 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TF팀의 역할은 분명 기업 총수의 역할 모두 대신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대의 흐름과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총수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다른 미래 신사업에 대한 미래 전략과 실행을 누구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만들어 나가는 게 정말 중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규모의 신규 투자의 일환인 기업 인수합병 (M&A)에 큰 제동이 걸린 게 사실입니다.

 

 

 

2020년 상반기 세계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 (단위:백만 달러) 출처: catalk-kr)

 

 

 

인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TOP 반도체 기업들은 현재 미래의 성장동력 촉구를 위해 테크 중심의 유망 기업들을 인수하기 플래닝에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경우는 16년 자동차 회사 하만 인수 후 매스컴에 보도된 다른 기업이 언급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불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 세계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는 올해 대대적으로 약 3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 부음으로써 진입 장벽을 더욱 높여 추격하는 삼성 전자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반면에 2030년까지 약 130조 원 투자를 통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1위를 석권하겠다던 2030 미래 비전에

적색 등이 켜진 게 삼성의 현재 모습입니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미래 유망 사업 분야인 4차 산업의 핵심인 AI와 5G 및 6G 그리고 바이오 관련 신규 투자 계획도 다시 재고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리더가 부재한 위기 속의 삼성, 앞으로의 그 행보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